주민·상인협의체 역할 설명, 주민·상인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주민들 찾아가 도시재생뉴딜사업 설명하고 의견 수렴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매산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도시재생뉴딜 설명회’가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매산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난 6월부터 찾아가는 설명회를 시작해 한 달 동안 9차례 상인,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었다. 지금까지 참여 인원이 102명에 이른다. 찾아가는 설명회는 7월까지 이어진다.
설명회는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소개, 주민·상인협의체의 역할 설명, 주민·상인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된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계획’을 만들고 있다.
매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수원역 동쪽 팔달구 매산로 1가 105번지 일원 19만 7800㎡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2018년부터 5년 동안 250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국비 150억 원, 도비 30억 원, 시비 70억 원이 투입된다.
도시재생은 ‘수원역 앞길 살리기 사업’, ‘지역 상권 살리기 사업’, ‘청년 기 살리기 사업’, ‘문화 다(多) 살리기 사업’ 등 4대 사업을 중심으로 7개 분야 22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지역의 주거 복지 수준이 올라가고, 주민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으로 지역정체성이 강화되고 침체됐던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지난 4월 팔달구 향교로3번길 10 현지에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역 주민, 상인들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의견과 정보를 나누고 학습하는 공간이다.
현장지원센터에는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과 코디네이터(현장활동가)가 상주하면서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금까지 280여 명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 주민 대표 모임인 주민협의체도 계속해서 모집하고 있다.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설문조사와 찾아가는 설명회로 주민·상인의 의견을 듣고, 매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면서 “성공적인 주민 참여형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찾아가는 우산 수리센터’ 7월부터 장안·영통구로 확대
수원시가 지난 5~6월 팔달·권선구 14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운영한 ‘찾아가는 우산 수리센터’가 7월부터 장안·영통구로 확대 운영된다.
수원시는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간 ‘찾아가는 우산 수리센터’를 장안·영통구를 중심으로 한 16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수원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찾아가는 우산 수리센터’는 전문 교육을 받은 기술자가 동 행정복지센터로 찾아가 망가진 우산을 무료로 고쳐주는 서비스다.
우산 수리센터는 7월부터 2개 동씩 2주 단위로 순회한다.
운영 시간은 매주 월~금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다. 양산이나 골프우산·수입우산 등 특정 부품이 필요하거나 고가의 우산은 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낡거나 고장 나서 사용하지 않는 우산을 기증해도 된다. 기증받은 우산은 수리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반납하는 ‘양심 우산’으로 비치하거나 부품을 분리해 다른 우산 수리에 활용한다.
지난 5월 운영을 시작한 찾아가는 우산 수리센터는 ‘시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 수원시, ‘2018 수원희망글판’ 가을편 문안 공모
수원시가 7월 한 달 동안 ‘수원희망글판’ 가을편 문안을 공모한다.
가을과 어울리면서 시민에게 삶의 여유와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25자 내외 문안을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해 응모하면 된다. 개인 창작물은 응모할 수 없다.
수원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누구나 1인당 세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시 홈페이지 ‘시민참여’ 게시판에서 접수한다.
시 문안선정위원회 심의와 저작권 협의를 거쳐 가을편 문안을 선정하며, 8월 24일 시 홈페이지에 선정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작품 응모자에게 30만 원 상당 문화상품권, 후보작품 응모자 5명에게 각 5만 원 상당 문화상품권을 우편으로 보내준다.
2012년 시작된 ‘수원희망글판’은 시민 참여형 거리 인문사업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의성 있고 정감 어린 글귀를 시청 정문 오른편 담장, AK플라자 수원역사점, IBK기업은행 동수원지점 등 시내 곳곳에 게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여름편까지 모두 24편의 문안이 게시됐다.
현재 게시 중인 여름편 문안은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이냐’이다. 신석정(1907~1974) 시인의 시 ‘들길에 서서’에서 발췌했다.
수원시 홈페이지 ‘시민참여→수원희망글판’ 게시판에서 문안파일을 내려받아 컴퓨터·스마트폰 배경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