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사육밀도․청결상태 등 양호…운영자금 지원 등 혜택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18농가를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축종별로 한우 8농가, 돼지 5농가, 육계․산란계․오리 각 1농가, 흑염소 2농가다.
이들 농가는 가축 사육밀도, 축사 내부 청결상태, 가축 운동장 확보 여부, 농장 경관, 기록관리 등 22개 항목 평가에서 총 배점의 80% 이상(200점 만점 중 160점 이상)을 획득했다.
녹색축산농장으로 지정받은 농가에는 농가당 300만 원 이내의 농장 운영자금이 지원되고,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및 녹색축산기금 융자 등 축산정책사업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된다.
7월 초 현재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은 6개 축종 분야에 78호 농가가 지정됐다. 유효기간은 3년이다. 전남도는 올해 200호(누계)까지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소비자의 안전한 축산물에 대한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가축 사육 환경 개선 및 위생적 사양관리를 통한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도 많은 축산 농가들이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 체험 위주 청소년 맞춤형 안전교육
-7월부터 스카우트 등 6개 단체서 응급처치법·수상안전 등 프로그램 운영
전남도는 ‘2018 청소년 안전문화운동 프로그램’ 운영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2018 청소년 안전문화운동 프로그램’은 전남도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맞춤형 안전교육 사업이다.
기존 안전교육이 주입식 집합교육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체험 중심으로 추진된다.
아이들이 뜻하지 않은 긴급 재난에 직면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신중한 대처로 위험을 벗어나도록 유도하는 내용으로 집중됐다.
도는 지난 4월 공모 결과 11개 단체가 사업 신청을 해 서류심사, 발표심사, 전라남도지방보조금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6개 단체를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전남지역 3천여 청소년의 안전체험 교육을 목표로 이뤄진다.
또 교육생들이 안심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중에는 안전전문 교육요원을 반드시 배치하고 교육 전 학생들의 몸 상태도 체크해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방침이다.
교육희망자 접수는 6개 단체에서 직접 진행한다. 프로그램과 접수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해당 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윤석근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주입식 안전교육의 한계를 인식하고 청소년 맞춤형 체험 안전교육 추진을 기획하게 됐다”며 “흥미와 안전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교육 프로그램 추진으로 청소년들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 일본 요리연구가 명예홍보대사로 위촉
-쿠킹클래스 운영 신카이미야코 씨…남도 미식여행 상품 개발 등 기대
전남도는 2일 일본 요리연구가 신카이미야코를 초청해 전라남도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일본에서 약선요리와 한국요리 연구가로서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며 명성을 쌓은 신카이미야코는 전라남도 명예홍보대사로서 남도의 미식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음식자원을 일본에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카이미야코 명예홍보대사는 간담회에서 “무안-오사카 정기노선을 계기로 전남이 더 친근하게 느끼고 있다”며 “전남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일본에 소개하고 앞으로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무안국제공항이 더욱 발전해 도쿄에도 노선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오는 9월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전라도 오사카 한류이벤트에서 신카이미야코 명예홍보대사를 미식테마와 연계해 활용하고, 요리교실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SNS를 통해 전남의 음식문화 관광자원을 함께 홍보토록 할 계획이다.
방옥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한․일 음식문화 교류를 통해 전남의 풍부한 음식자원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전남의 특화자원인 음식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새조개 양식기술 개발 본격 추진
-여수해역 유생 살포로 대량생산 효과 분석 나서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여수 해역 일원에서 생산되는 고소득 패류인 새조개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양식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새조개는 새 부리 모양과 비슷하게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한 쫄깃하고 단맛이 일품이어서 소위 ‘귀족조개’라 불릴 정도다.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수산물이다.
하지만 전량 자연산에 의존하고 있어 풍흉이 심해 가격 변화가 매우 큰 품종이다. 1990년 3천21t이 생산된 후 최근 5년간 생산량이 급격히 줄었고, 올해도 크게 줄어 지난해보다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이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014년부터 2년 동안 인공종자 생산기술 개발에 나서 1㎝ 내외 치패 생산, 가막만에 살포한 바 있다.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대량 양식기술 개발을 위해 인공부화 부착기 유생 1억 마리를 생산, 가막만 해역 5개 어촌계 살포해 효과분석을 하고 있다.
앞으로 인공종자 대량 생산과 서식 환경 조성을 통한 생산성 분석 등을 3년 동안 추진할 계획이다.
최연수 원장은 “어장 환경 조성을 통한 대량 생산 기반을 구축해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양식 산업화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여성플라자, 여성인재 아카데미 4년 연속 운영
-지역사회 여성리더․청년여성 등 대상별 찾아가는 맞춤형 무료교육
전남여성플라자가 여성가족부 위탁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2018 여성인재 아카데미’의 전남지역 거점교육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돼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교육을 무료로 운영한다.
‘2018 여성인재 아카데미’는 여성에게 특화된 경력관리와 역량개발 기회를 지원해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이다.
교육 대상은 민간기업·공공기관 여성중간관리자, 경찰․소방․군인 등 특수직 공무원, 지역사회 여성리더, 청년여성이다.
교육 과정은 조직관리 및 여성리더십에 대한 이해, 갈등관리 등 교육 대상별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대상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신청 기관 및 단체로 찾아가는 교육을 운영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수료 후에는 여성인재 아카데미 수료증 발급 및 여성인재DB 등록이 가능하다.
교육과정이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여성멘토와 여성인재 아카데미 수료생이 한 자리에서 네트워킹하는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허강숙 전남여성플라자 원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전라남도와 전남여성플라자는 전남 여성 인재 발굴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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