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은숙 기자
이 씨는 강 장관이 유학중이던 1984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이중국적자다. 이 씨는 2006년 국적법상 국적 선택 의무 규정에 따라 한국 국적을 상실하고 미국 국적을 택했다.
그동안 정치권에선 강 장관이 외교 장관으로서 미국과 외교 교섭, 협의 등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질 텐데 딸이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상당수 해외동포들은 여러 가지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데 애국심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강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이 씨의 국적 회복을 약속했다. 하지만 강 장관은 지난해 6월에 취임한 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기간까지도 이 씨의 국적 회복 신청을 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이 씨는 현재 일시적인 이중국적 상태로 알려졌다. 이 씨는 국적법에 따라 1년 내에 미국 국적을 포기해야 완벽한 한국인이 된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