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주고 나눠 쓰는 가치 확산
[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제1회 성남시 공유 페스티벌’ 7일 시청 광장서
제1회 성남시 공유 페스티벌 행사가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성남시 공유단체기업협의회(회장 황정주)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빌려주고 나눠 쓰는” 공유의 가치를 알리고 시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축제 형식으로 마련된다.
‘7♡7 럭키 데이 공유! 가즈아’를 구호로 공유 이야기 콘서트, 버스킹, 놀이터, 시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유 이야기 콘서트는 특설무대를 마련해 3명의 전문가가 참석 시민들과 공유 문화에 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해옥 은평공유센터 대표, 김승수 똑똑도서관장, 이현배 주민신용협동조합 상임이사가 패널로 나온다.
공유 버스킹은 재능을 나누기로 한 천둥 난타팀, 카밀라밸리 공연단, 용감한 녀석들 등 6개 팀이 난타, 기타연주, 방송 댄스 등의 공연을 펼친다.
공유 놀이터는 놀이를 통해 공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관련 단체·기업 24곳이 33개의 부스를 차려놓는다. 과학실험, 드립백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복지 용구 공유사업에 대해 알 수 있다.
업사이클 제품과 먹거리 판매 행사도 열린다. 시청 1층 로비에는 성남시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 150명이 선착순 참여할 수 있는 장수 사진 무료 촬영 이벤트 부스가 별도 설치·운영된다.
공유 시장은 250팀의 시민이 참여해 벼룩시장과 물물교환 시장을 운영한다. 재활용 장난감, 육아용품, 책 등을 저렴하게 사거나 팔 수 있고, 모자를 가져오면 다른 모자로 바꿔 갈 수 있다. 반소매 라운드 티를 가져오면 에코백으로 리폼해 가져갈 수 있다.
성남시는 2014년 11월 공유경제 촉진 조례를 제정해 2016년부터 최근까지 15곳을 공유기업·단체로 지정해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유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 성남 대학생 190명 지방행정 체험…37일간
성남지역에 사는 대학생 190명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37일간의 지방행정 체험 연수에 참여, 학비 마련에 나섰다.
성남시는 4일 오전 9시 30분 시청 온누리에서 ‘2018년 하계 대학생 지방행정 체험 연수생’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와 취업설명회를 했다.
대학생 연수생들은 이날 성남시청, 사업소, 각 구청, 동 주민센터 등 모두 62개 부서에 배치됐다.
오는 8월 24일까지 각 부서에서 주 5일, 하루 3시간(오전 또는 오후) 행정기관이 하는 일을 체험하게 된다.
연수 기간에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진로 탐색 관련 강연을 듣는 시간이 마련되고, 판교 경기콘텐츠 코리아 랩 사업장 견학이 이뤄진다.
하루에 2만7000원의 연수 수당이 지급돼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하면 모두 99만9000원을 받게 된다.
학비 보탬과 함께 지방행정에 관한 이해를 도와 대학교 졸업 후 취업 활동에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
# 성남시 9~11일 고용우수기업 모집
성남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올해 상반기분 고용우수기업을 모집해 인증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준다.
모집에 응할 수 있는 기업은 성남지역에서 2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인 중소기업 가운데 선정 기준일 전의 연평균 채용 인원 증가율이 10% 이상인 업체다.
기업의 고용 인원 증가율에 따라 A·B·C 등급의 고용우수기업 인증서를 받게 된다.
성남시가 지원하는 해외전시회 성남 공동관 참가나 해외 통상 촉진단 파견 업체 선정 때 가점 혜택도 있다.
시는 2010년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93곳 업체를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했다. 이들 기업이 고용한 성남시민은 927명이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을 받으려는 업체는 성남시 홈페이지(시정소식→고시·입찰·채용·입법예고→일반공고)를 참조해 신청서, 직원채용 증빙자료 등 각종 서류를 갖춰 기한 내 시청 2층 성남일자리센터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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