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법․부당한 행정행위 및 도민 고충민원 살펴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경기도, 하남시·의정부시 종합감사 실시
경기도가 9일부터 19일까지 하남시와 의정부시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각각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2018년도 연간 감사계획에 따라 시정 전반에 대하여 실시하는 기관운영 종합감사로 각종 시책의 예산낭비 여부, 소극행정, 무사안일 업무처리 행태, 위법·부당한 행정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복지·교통·도시건축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도민 고충민원 분야와 인허가 처리과정에서 불필요한 규제 등 불합리한 사항을 점검해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도는 감사 첫날 감사대상 기관의 공무원 대표와 명예감사관에게 감사방향설명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마지막 날에는 시장․부시장 등을 대상으로 제도개선사항, 우수사례, 감사지적사항 등 감사전반에 대해 강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사기간 중에는 주민불편·부당 사항 해소와 공무원의 비리 및 위법 부당한 사항을 제보받기 위해 ‘공개감사제도’도 운영한다.최인수 경기도 감사관은 “이번 감사에서는 무사안일·복지부동 등 소극 행정과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발생하는 예산낭비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 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나타난 공무원의 고의 또는 중과실 업무처리 에 대하여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추진 우수기관 선정…국무총리 표창
경기도가 여성가족부의 ‘2017년 성별영향평가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5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는 정부기관, 광역 및 기초지자체 총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기관별 2017년 성별영향평가 종합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 분야 최고 우수기관으로 선정,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경기도는 성별영향평가 제도 전담 조직인 양성평등정책팀을 신설하고 정책이행점검을 제도화함으로써 2017년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 및 성인지교육 이수인원을 40%까지 확대하는 등 성인지정책을 통한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공공기관 성별영향평가·성인지교육 실시, 자체 특정성별영향평가 수행, 부서평가 및 공공기관경영평가의 성인지정책 반영 등은 경기도만의 특수한 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경기도는 안전·일자리 등 파급효과가 큰 분야의 성별영향평가를 확대하고 문화정책에 대한 특정성별영향평가를 시행하는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더욱 확대·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복자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도가 민선7기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교육 등 양성평등정책을 대폭 강화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미투운동 확산으로 성평등한 사회에 대한 염원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남녀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소년 연극 축제, 4개 권역 예선 대회 진행
제27회 경기도청소년연극제가 3일 경기 동부권역(양평군)을 시작으로 서부권역(김포시), 남부권역(평택시), 북부권역(파주시) 등 4개 권역에서 한 달여 동안 예선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예선대회에는 도내 26개 시‧군 73개 고등학교 연극팀 1,3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992년 시작된 경기도청소년연극제는 종합예술인 연극을 통해 청소년의 문화적 감성 계발과 정서순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본선참가는 4개 권역에서 예선을 통과한 20개팀으로 17일부터 22일까지 부천 복사골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본선대회에서 대상, 금상을 수상한 두 개 팀에는 전국청소년연극제의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배한일 경기도 아동청소년과장은 “해가 더해 갈수록 높아져가는 관심과 기량을 문화적 감성 충전의 기회로, 청소년의 끼를 발산하는 연극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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