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가축관리 T/F팀 운영…축산농가 피해 예방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폭염피해 예방활동을 펼치는 한편 농가에서 축사시설 및 가축 사양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경북 전지역(울릉군 제외)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고,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 되기 때문이다.
경북도청
17일 도에 따르면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축산단체를 대상, 폭염상황을 전파하고, 폭염대비 가축관리 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시군별 폭염대비 축사시설 관리·지도도 실시했다. 특히 축사 천장 스티로폼 등 단열재 부착, 창문 개방 후 선풍기나 팬 등으로 지속적인 환기 실시, 물 분무장치 설치로 복사열 방지 등 축사시설 관리가 중요하다.
도는 가축폭염피해방지를 위해 23억원을 들여 5종(축사단열처리, 축사환기시설, 축사전기관리시설, 안개분무시설, 제빙기)의 사업을 도내 축산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에 63억원, 가축 면역력 강화를 위한 사료첨가제사업에 42억원을 지원하는 등 환경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가축재해보험가입을 위해 45억원도 지원, 폭염피해에 따른 농가 경영불안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가에서는 축사관리에 철저를 다해 피해를 최소화해 주기 바라며, 가축폭염피해 발생 시 가까운 동 주민센터 또는 읍·면사무소에 피해현황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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