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119 폭염구급대 본격 가동
-도, 시군과 합동 점검 결과…7월 말까지 개선 촉구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가 민간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해 총 96건의 미흡한 사항을 적발해 개선을 촉구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22개 시군의 연면적 5천㎡ 이상 민간다중이용시설 112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다.
이번 민간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은 화재나 지진 등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시군과 합동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개인별 임무카드 관리 및 비상연락망 현행화 미흡 등 54개 시설에 대해 총 96건을 적발했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해당 시설에 7월 말까지 개선을 촉구했으며, 이 기간까지 개선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강력 조치하기로 했다.
도는 또 민간다중이용시설의 미흡한 사항을 수정·보완하고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11월까지 민간전문가 현장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이두성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이번 민간다중이용시설은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동시에 도민의 체감안전도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현장점검을 통해 체계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정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전남 빛낸 자랑스러운 분 추천하세요”
-경제․관광문화체육․도민소득 증대․봉사 등 6개 분야 접수
전남도가 국내외 각 분야에서 전남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남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드높인 ‘2018년 자랑스러운 전남인’ 후보자를 오는 8월 31일까지 접수한다.
선발 분야는 경제, 관광․문화․체육, 도민소득 증대, 사회봉사, 사회안정, 기타 등 6개다. 선발 예정 인원은 5~7명이다.
선발 대상은 전남에 주소나 등록기준지를 둔 사람 가운데 경제 활성화, 관광문화 육성, 도민 소득증대, 복지향상 등에 기여했거나 헌신적 봉사를 한 사람, 또는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려 도민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안겨준 사람이다.
후보자 추천은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접수된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적에 대한 현지조사 및 도 누리집 공개를 통한 도민 검증이 진행된다.
도는 예비 후보자 선발을 위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1차 심사를 하고, 2차로 공적 심사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상자가 수상자로 선발되도록 공정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추천을 바라는 사람이나 기관․단체는 전남도 누리집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전남도청 및 도내 시군청에 e-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선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우리사회 각 분야에는 전남인으로서 긍지와 명예를 드높인 훌륭한 분들이 많다”며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이 선정되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1997년부터 2017년까지 총 231명의 ‘자랑스러운 전남인’을 선발했다. 시상식은 10월 25일 개최될 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전남소방, 119 폭염구급대 본격 가동
-올 들어 온열환자 이송 33건 지난해보다 2배 늘어
전남도소방본부가 연일 지속되는 35℃ 안팎의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119폭염구급대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17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온열질환자 출동 건수가 33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나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 20명(60.6%), 여자 13명(39.4%)이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12명(38%)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4명(9.4%)으로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가 18명(5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장소별로는 실외 작업장 및 도로 등이 9명(28%), 논·밭이 6명(19%)였다.
실제로 지난 14일 함평 학교면에서 밭일을 하던 82세 남성이 고열증세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처럼 고령자의 경우 농사일 등 야외 신체활동 시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소방본부는 지난 5월부터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구급장비를 비치한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소방펌프차 120대에도 온열질환자를 위한 응급처치 물품을 비치하고 있다.
또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온열질환자에 대한 구급지도의사의 의료지도와 대처요령 안내 등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군 및 각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열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온도가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홍보하고 있다.
또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시원한 장소를 찾아 더위를 식혀야 하며, 특히 노약자들은 주변 온도에 적응하는 신체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동하 전남도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최근 폭염뿐만 아니라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영․유아나 노약자는 평상시보다 건강관리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 어린이집 원장, 보육 질 향상 다짐
-17일 담양서 연찬회 갖고 소통․우수 사례 정보 교환
전남도는 17일 담양군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이개호·최도자 국회의원, 조용익 담양부군수, 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원장 연찬회를 개최했다.
어린이집 원장 연찬회는 전남도 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전남 곳곳의 어린이집 원장 500여 명이 참석해 우수 사례 정보 교환 및 소통의 장으로 치러졌다.
담양우리네 어린이집 아동의 댄스 공연, 문재연 강사의 노사특강 등 식전행사에 이어 연합회별 입장식, 보육유공자 표창 등의 본행사로 진행됐다.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민선 7기 최우선 보육정책 과제는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확대를 통한 운영난 개선, 종사자 처우 개선을 통한 보육교직원 사기 진작,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등을 통한 보육서비스 질 향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국공립 105개를 비롯한 1천214개소의 어린이집이 운영, 1만여 보육교직원이 4만 9천여 영유아에게 보육서비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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