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경제부지사, 포항지역 R&D 현장방문…현안협의
- 국비예산 확보, 국가 공모사업 선정, 지역 기업 참여확대 등 논의
[안동·포항=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김순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7일 “과학기술 분야의 새로운 사업 추진은 지역 경제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경제부지사는 포항지역 R&D 현장을 방문, 관계기관과 현안 관련 협의를 한 자리에서 “앞으로 지역의 혁신 기관인 대학 및 연구소와 사업기획부터 국가사업 선정까지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선도적인 연구기반과 지역 산업발전을 견인하는데 힘써 나가겠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김 부지사의 방문은 과학기술 분야의 핵심 사업이 다수 분포하고 있는 포항지역의 대학과 연구기관을 방문, 국비 예산 확보 공조, 국가공모사업 선정 공동대응, 지역 대형 R&D 과제 공동기획, R&D 과제나 장비의 지역 기업 참여 및 활용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17일 김순견 경제부지사(왼쪽 두번째)가 포항 포스텍을 방문, 김도연 총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김 부지사는 먼저 김도연 포스텍 총장을 만나 국가 강소형 연구개발 특구 지정, 경북지역 인공지능 산업 육성, 블록체인 기반 우수 연구기반 구축 및 과제발굴 등에 대해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논의했다. 특히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의 조속한 조성을 위해 공동대응 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포항 가속기 연구소 고인수 가속기연구소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 국비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고, 가속기 기반 신약, 신소재 사업에 대한 가속기연구소와 경북도 간 세부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협력을 요청했다. 지역 기업의 가속기 사용 확대를 건의해 지역산업과 가속기가 공동 발전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후 아태이론물리센터를 방문, 해외에서 온 과학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기초과학 분야의 젊은 과학자들의 국제 교류 확대와 성과 확산에 힘써 줄 것을 강조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마지막, 경북 스마트시티 조성 전략을 수립 중인 포스텍 미래도시연구센터 곽지영 교수팀을 만나 타 지역과 차별화된 경북 지역의 도시형, 농촌형 스마트시티 전략 수립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 지역의 사업이 국가 스마트시티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 마련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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