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특수활동비 폐지해야…국민들 인정하지 않아” 사진=문희상 국회의장. 박은숙 기자
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국민들은 의원들이 깜깜이 돈 혹은 쌈짓돈을 받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목표와 방향을 갖고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특활비에 대한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잘 모르는 상황에서 대책을 섣불리 발표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특활비를 국회에서만 쓰는 게 아니기 때문에 특활비를 쓰는 기관의 현황을 파악하고 기관들과 용도 등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를 깔았다.
아울러 헌법개정에 대해선 “국회 중심으로 개헌을 빠른 시일 내 추진한다고 했더니 일각에선 개헌 동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을 한다”면서 “하지만 국민이 원하는 개헌이라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