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광주의 ‘싱크홀(지반침하로 인한 동공)’이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재성 광주시의회 의원(서구1)은 19일광주시 시민안전실 업무보고에서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싱크홀 발생 원인을 따져묻고 안일한 광주시의 대책에 대해 질타했다.
장 의원은 “광주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매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71건인 반면 2018년 상반기에만 절반에 가까운 37건(71건 대비 52.1%)이 발생돼 더 이상 광주도 싱크홀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 싱크홀 연도별 발생 현황은 2016년 6건, 2014년 7건 2015년 16건 2016년 21건 2017년 21건 2018년 6월말 현재 37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반이 침하되는 싱크홀은 최근 서울, 인천,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빈번이 발생되고 있어 치명적인 인명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는 주기적으로 매년 3D GPR탐사를 통해 도로를 스캔하면서 지반함몰이 예측되는 곳은 선제적으로 보강하고 있다”면서 “광주시도 부단수내시경이나 하수관로 촬영로봇과 지반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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