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황순자 예결특위 위원장, 송영헌 윤리특위 위원장, 홍인표 통합신공항 건설 특위 위원장, 김성태 맑은 물 공급 추진 특위 위원장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8대 원구성 후 첫 임시회를 연 대구시의회가 24일 특위 구성을 완료했다.
대구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26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11명)와 윤리특별위원회(5명),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7명),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7명) 등 4개 특위 구성을 모두 마쳤다.
예결특위 위원장에는 황순자 의원(달서4), 윤리특위 위원장 송영헌 의원(달서2), 통합신공항 건설 특위 위원장 홍인표 의원(중구1), 맑은 물 공급 추진 특위 위원장에는 김성태 의원(달서3)이 각각 뽑혔다.
황순자 위원장은 “대구시 고용지표들이 악화 일로에 있고 미·중 무역분쟁 확대,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지역 경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원장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대구의 희망찬 미래를 책임지는 예산, 시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예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송영헌 위원장은 “지방의회 의원은 시민들로부터 직접 선출된 만큼, 다른 공직자보다 더 높은 윤리성과 청렴성이 요구된다“며 ”청렴하고 공정한 의회상 정립으로 가급적 윤리특위가 개최되지 않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통합신공항 건설 특위와 맑은 물 공급 추진 특위도 이날 특위 구성을 마치고 오는 2020년 6월 말까지 활동에 들어간다.
홍인표 위원장은 “대구의 하늘 길을 세계로 넓히고자 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마음에 새기고, 여러 의원들의 고견을 모아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면서 “앞으로 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한 만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지역의 미래만 보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취수원 이전 추진이 장기간 답보상태에 있고,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극도로 커진 어려운 상황에 위원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대안을 만들고 적극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반드시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돌파구를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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