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점농어, 6월 대하에 이어 넙치 치어 62만미 방류
[화성=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화성시, 서해 앞바다 황금어장 만들기 노력
화성시가 25일 국화도와 입파도, 도리도 해역에 넙치 치어(광어) 2억8000만원어치, 62만미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해면수산자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점농어 27만미, 6월 대하 2223만미 방류에 이어 세 번째다.
방류된 넙치 치어는 유전자 검사와 질병검사를 통과한 총 길이 6cm이상 우량종자로 60~80cm까지 성장한다.
회, 찜, 구이, 탕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어 대중적으로 인기가 좋은 어종으로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날 방류 행사에 참가한 서철모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어족 자원을 보존, 다양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면수산자원조성사업은 도비 9800만원과 시비를 포함해 총 9억8000만원이 투입되며 시는 오는 8월 횟감으로 인기가 좋은 우럭치어(조피볼락) 63만미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 화성시 동탄보건지소, ‘찾아가는 꿈드림 건강학교’ 운영
화성시 동탄보건지소가 ‘찾아가는 꿈드림 건강학교’시범학교로 반송중학교와 능동고등학교, 예당고등학교를 선정하고 성장기 청소년 건강관리에 나섰다.
꿈드림 건강학교는 학교가 원하는 일시에 맞춰 금연‧절주 전문강사, 영양사, 생활체육학과 교수, 치위생학과 교수, 심리상담전문강사 등 13명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을 파견해 ▲금연 ▲영양 ▲신체활동 ▲구강건강 ▲폭력예방 5개 분야의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자아의 내면을 돌아보고 영양 간식으로 표현해보는 ‘인사이드 아웃’, 거북목 교정을 위한 ‘터틀 비틀’체조 등 다양하고 참신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먼저 프로그램을 시작한 예당고등학교에서는 의료·간호 동아리 24명을 대상으로 5월과 6월 총 5회에 걸쳐 통합건강관리 교육과 동아리 특성에 맞춘 보건지소 견학, 자살예방게이트키퍼 양성교육 등 진로탐색 활동이 제공됐다.
특히 동아리 학생들은 등굣길 금연 캠페인과 학교 인근 공원, 편의점 등에 금연 안내판 및 미성년자 담배·주류 미 판매점 스티커 등을 직접 부착하면서 학교 정화구역 정비 캠페인에 참여해 또래 친구들의 건강리더로도 활약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예당고 의료·간호 동아리 학생은 “간호사의 꿈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경험이었고, 친구들과 캠페인을 벌이면서 재미있는 추억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송중학교에서는 7월 한 달간 1학년 357명, 2학년 352명 총 709명을 대상으로 건강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능동고등학교에서는 의료·간호·보건동아리 29명을 대상으로 6월에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6회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연희 동탄보건지소장은 “꿈드림 건강학교는 훗날 성인기 건강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청소년기에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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