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단체장 영상회의 통해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현안 점검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와 시군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과 적조피해 예방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전남도는 6일 도청 정철실에서 박병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와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주요 현안을 중점 점검하고 대책을 함께 논의했다.
지난달 30일 박 부지사 부임 이후 처음 열린 이날 부단체장 영상회의에서는 폭염피해 예방, 적조․고수온·해파리 수산피해 예방, 오는 9월 개최되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준비, 여름철 해수욕장 관리 및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대책, 자살 예방 대책,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등을 논의했다.
박 부지사는 “최근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물놀이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특히 전남에 노령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 어르신 안전대책에 보다 신경을 쓰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부지사는 또 “매년 반복되는 적조피해는 현장 수시 예찰활동을 통해 예방하고, 적조 발생 시 친환경적 황토 살포로 피해를 최소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작가 초청, 전시 공간 확보 등 도정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도와 시군은 지난달 20일 도지사-시장·군수 협력 간담회에서 체결한 상생발전 협약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전남행복시대를 열어 가는데 함께 노력하고 있다.
◇“빛가람 치유의 숲에서 한여름 힐링하세요”
-전남산림자원연구소, 25일까지 천연 아로마테라피 체험 등 운영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전라남도 빛가람 치유의 숲’에서 가족과 함께 힐링하는 무료 ‘어울林(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어울林(림)’ 치유 프로그램은 올 여름 폭염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가족과 함께 힐링하는 산림치유 특별 체험 이벤트로 마련됐다.
자율신경, 스트레스 검사 등 건강 측정(20세 이상), 마음을 열고 차를 마시면서 심신을 이완시키는 다담체험, 건강호흡법 익히기, 아로마테라피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아로마테라피 체험은 △모링가 비누 만들기 △벌레 기피제 만들기 △피로 회복 입욕제인 바스붐 만들기 △모기 물린데 바르는 천연 버물리 만들기 △피톤치드 천연향수 만들기 등 요일별로 다르게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생 이상 동반 가족 또는 친지 모임으로, 팀별 15명 이내까지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무료지만 아로마테라피 체험의 경우 재료비 5천 원을 부담해야 한다.
전남도 빛가람 치유의 숲에서는 이번 특별 프로그램 외에도 ▲채우림(직장인) ▲두드림(청소년) ▲어울림(가족․일반인) ▲숲태교(임신부) ▲건강드림(만성질환자 등) ▲헤아림Ⅰ․Ⅱ(어르신/장애인) 등 총 7개 그룹별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6월 임시개장 이후 지금까지 2개월 동안 700여 명 이상이 빛가람 치유의 숲 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정보미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산림복지팀장은 “이번 여름 특별 프로그램이 무더위를 식히고, 힐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라남도 빛가람 치유의 숲 산림치유프로그램이 도민의 행복과 건강한 삶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16일부터 지역사회 건강조사
-흡연․음주․식생활 등 201항목 면접방식…보건정책 수립에 활용
전남도는 오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22개 시군 약 1만 9천 명을 대상으로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지역 주민의 건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보건소 소속 조사원이 표본 추출로 선정된 조사 가구를 방문해 노트북에 탑재된 전자조사표를 이용, 조사 대상자와 1대1 면접조사를 한다.
2018년 조사에서는 흡연, 음주, 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와 삶의 질 등 지역별 201개 설문 문항을 조사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키와 몸무게를 직접 측정해 보다 정확한 지역별 비만율을 산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생산하는 건강통계는 각 지역에 꼭 필요한 건강정책을 수립하고 맞춤형 보건사업을 추진하는 등 건강 수준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조사 결과는 2019년 4월께 질병관리본부에서 공표한다.
2017년 전남지역 조사 결과의 경우,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전국 상위권이었다.
반면 저염선호율, 혈당수치 인지율, 건강수준 인지율은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관계자는 “조사된 모든 내용은 지역을 위해 매우 소중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개인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므로 조사원이 방문하면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생물방제연구센터, 잔류농약 시험기관 인증
-지역 우수 농산물 판로 확대․농민 소득 증대 기여할 듯
전남생물산업진흥원은 생물방제연구센터가 농촌진흥청 인증 농약 시험기관(GLP)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GLP는 독성 등 각종 안전성 시험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시험의 모든 과정에 관련된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제 공인 규정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분야는 작물잔류포장시험과 작물잔류분석 분야다. 이로써 생물방제연구센터는 5개 국가공인시험분석기관 인증을 획득해 이 분야 최다 국가공인 시험분석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GLP 인증을 통해 2020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 잔류성 GLP제도에 대비해 농산물의 잔류농약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연간 2천100여 건의 친환경잔류농약검사 등 농산물 분석을 지원함으로써 전남의 우수하고 안전한 농산물 판로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연간 5억 원 이상의 시험분석수입을 올려 센터 자립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조일규 센터장은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잔류농약에 대한 시험검증의 중요성도 크게 강조되고 있다”며 “국가공인기관으로서 철저한 관리와 시험분석 지원을 통해 전남의 농업 발전 및 농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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