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소상공인 혁신성장, 판로, 금융 등 경영 지원
-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노란우산 공제 지원 검토
- 이용섭 시장 “중기중앙회와 손 잡고 청년 일자리 창출 매진”
[광주=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광주시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을 잡았다.
광주시와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이용섭 시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지역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인식개선사업,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중소기업과 공동사업 발굴 추진 등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홍보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스타기업 청년공감 서포터즈를 모집해 운영한다.
스타기업 청년공감 서포터즈는 우수 중소기업 50개를 선정해 지역 내 중소기업에 관심있는 대학생 등 청년 150여 명이 기업을 방문하고 체험하면서 기업의 경영활동과 우수성 등을 홍보하는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 개선사업이다.
11월에는 중소기업 인식개선 박람회 개최에도 협력해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시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내 스마트 공장 확산, 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재기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노란우산공제에 대한 장려금 지원 등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는 지역 청년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역 청년 일자리 우선채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광주에서 중소기업들이 고부가가치산업, 첨단산업 등 광주만의 특색을 담은 ‘광주형 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의 고용률(15~64세)은 2017년 기준 63.8%로 전국평균(66.6%) 보다 낮은 수준이고, 1인당 소득(GRDP, 2016년 기준 2239만원) 역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전국(3192만원)의 70% 수준이고 지난해 광주에서 8000여 명이 넘는 순 유출 인구 중 66%가 20대와 30대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기중앙회와 힘을 모아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성공시켜 그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문재인정부의 일자리 정책 성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매출액이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할 경우 일정금액의 장려금을 광주시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추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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