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경관·악취 관리 등 우수 농장 발굴로 쾌적한 축산환경 제공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받은 102호에 이어 올해 80호를 추가로 발굴해 농식품부에 지정을 신청하는 등 8월 현재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남도에서 일찌감치 지침 시달 및 올해 목표량을 신속하게 설정하고, 시군 업무담당자의 역량강화 교육, 추진상황 수시 점검으로 매분기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도 및 시군, 축산농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도는 지난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가 102호 중 66호에 대해 올해부터 퇴비사 및 정화시설 설치 등 가축분뇨 및 축산농장 악취저감시설,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시군 자체사업을 100% 지원하는 등 지정농가에 최우선적으로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재)축산환경관리원(대전 소재) 소속 전문위원이 13호를 직접 방문해 가축사양 및 악취관리 컨설팅을 지원해 깨끗한 축산농장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컨설팅 지원은 9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농가에 한해서만 가축분뇨처리 시설·장비 등을 지원한다. 따라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읍면 사무소 직원의 도움을 받아 신청서 작성 후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시군의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 후 도 및 축산환경관리원의 검증을 거쳐 최종 농식품부에서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하며, 올해는 10월경 지정할 예정이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제는 현 정부 국정과제이며,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축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축산환경에 대한 근본 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정책사업이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도는 2022년까지 1천호 지정을 목표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며, “사양관리 및 축사경관, 악취관리가 우수한 축산농장이 지속적으로 발굴되도록 모든 축산농가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 “따뜻한 겨울나기위해 연탄쿠폰 신청하세요”
-8월 말까지 연탄보조사업 대상가구 읍면동서 접수
전남도가 겨울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연탄쿠폰을 지원하는 연탄보조사업 대상가구 선정을 위해 8월 말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연탄보조사업은 정부의 연탄 가격 인상분을 연탄쿠폰으로 지원해 저소득층의 동절기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최소한의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전남지역 6천여 가구가 연탄쿠폰을 지급받았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주민등록등본상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구 중 연탄보일러를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가구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에 하면 된다.
사업 대상에 선정되면 10월께 연탄을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지원받는다. 연탄공장이나 직매점에 배달을 요청하면 쿠폰 가격만큼 연탄을 배달 받을 수 있다. 사용 기간은 2019년 4월 30일까지다.
쿠폰 가격은 배부 전에 결정되며 1가구당 2매씩 나눠 배부된다.
지난해의 경우 31만 3천 원 상당의 연탄교환용 쿠폰이 지원돼 약 300장의 연탄을 교환할 수 있었다. 이는 하루 평균 3장의 연탄을 사용한다고 볼 때 100일 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건섭 전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연탄쿠폰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누락되는 대상자가 없도록 꼼꼼히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수목원,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
-국립수목원과 교류 강화로 산림자원 체계적 조사․활용 기대-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완도수목원이 국립수목원으로부터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제2018-2호)으로 지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은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생명자원 책임기관 가운데 하나인 국립수목원이 지정해 운영한다.
산림생명자원의 수집․보존 및 특성 분석과 다양성 확보, 산림생명자원 정보화 등 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것이다.
완도수목원은 1천922종의 식물영양체를 보존하고 있다.
또한 5만 2천㎡의 보존포, 1천200㎡의 증식포, 274㎡의 아열대온실 증식포 시설을 운영하는 등 전국 유일의 난대수목원으로서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업무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생물종 다양성 확보와 종 보존, 국가 간 산림생물종 교류, 국내 미 발굴 산림생물종 연구, 영양체의 연구 소재 공급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책임기관인 국립수목원과 관리기관인 완도수목원의 업무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앞으로 완도수목원은 2021년 7월 31일까지 3년간 산림생명자원의 체계적 수집과 안정적 보존,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비한 산림생명자원의 적극적 확보, 특성평가에 의한 국내 산림생명자원의 효율적 관리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안재석 완도수목원장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전남지역 자생 산림자원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자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특히, 희귀 특산식물 및 관상가치가 높은 산림자원을 증식해 다양한 산림생물자원을 조성해나가겠다”며 “비교우위에 있는 산림자원의 지속적 발굴과 연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