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선두 살라스가 1.2m 퍼팅 놓치며 연장서 역전승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 사진=LPGA 페이스북
[일요신문]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에서 열린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2위로 출발한 그는 보기 없이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했다. 선두를 달리던 리제트 살라스(미국)와 동률을 이뤘다.
당초 살라스의 우승이 유력했다. 그는 17번 홀에서 1타를 잃고 박성현과 동률 상태에서 맞은 18번 홀에서 1.2m 퍼팅을 놓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승부는 단 1홀에서 승부가 났다. 박성현이 버디를 기록한 반면 살라스는 파에 그쳤다. 이로써 박성현은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양희영이 3위, 고진영이 4위, 이미향이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