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8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통계청 ‘2018년 2분기 지역경제통향 도표 캡처’
[일요신문] 김창의 기자 = 수도권에서 서울을 제외한 경기, 인천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고용률이 상승했고 실업률도 다소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통계청은 지난 16일 2018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지역경제동향은 지역경제에 대한 이해와 지역정책 수립 및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매 분기(2, 5, 8, 11월)에 발간하고 있다.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전국 고용률은 61.2%로 전년 동기(2017년 2분기)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고용률 59.9%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60.4%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고용이 0.5%p나 감소한 것이다. 취업자 수는 무려 6만6000명이 줄어들었다. 경기는 62.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p 증가한 고용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취업자수는 무려 13만9800명이 늘었다. 인천은 2017년 2분기에 고용률 62.0%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63.3%로 무려 1.3%p가 성장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취업자수는 4만1300명이 늘었다.
전국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동기 대비 0.1%p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3만1200명이 실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실업률은 5%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5%대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보다 1%p 높은 수치로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동기(4.9%) 대비 실업률은 0.1%p 늘었지만 실직자는 2만7700명이나 늘었다. 경기는 3.7%의 실업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기록을 냈다. 지난해 동기(4.3%)와 대비해서도 0.6%p나 줄어든 성과다. 실업자수는 무려 3만3000명이나 줄었다. 인천은 4.5%의 실업률을 보이며 지난해 동기(4.8%) 보다 0.3%p 실업률을 낮췄다. 실업자수도 3500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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