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개선대학 최종 확정에 따른 PILOT사업 최종 선정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가 교육부가 실시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확정되고, ‘2018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PILOT)사업’ 지원대상으로도 확정되는 겹경사로 인해 대학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실 대학을 가려낸다는 취지로 실시됐다. 경성대학교는 지난 7월 발표된 가결과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예비 선정된 바 있다. 이의신청과 부정비리 여부를 검토하는 최종 심의과정을 거쳐 지난 23일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확정됐다. 자율개선대학은 전국 4년제 대학 187개 가운데 120개(64%)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 중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이 특별히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대학에 대해서 교육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PILOT)운영사업’이란 이름으로 올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각각 약 1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경성대, 성균관대, 중앙대를 포함한 총 11개 대학이 전국 5개 권역에서 선정됐다.
경성대는 중장기발전계획에서 ‘사회수요 맞춤’과 ‘미래사회 준비’에 방점을 두고 학생들이 수준과 선호에 따라 교과목 및 학기를 분절해 재설계할 수 있는 ‘Cell 교육과정’, 사회수요가 큰 부문 및 미래사회 대비 관련 부문에 대한 핵심지식을 압축한 교육과정을 본 전공에 추가해 이수할 수 있는 ‘넥스트디그리 트랙’, EQ 교육 및 문제해결형 학습(PBL Problem-Based Learning)을 내용으로 한 ‘감성 기반 창의적 문제해결 교육과정’, 그리고 4학년 학생들의 사회진출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가상기업기반 사회진출 교육과정’ 등을 9개의 혁신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경성대학교 송수건 총장은 “우리대학이 혁신 시범(PILOT)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들 중에서도 발전계획의 혁신성이 특히 우수하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대학으로 인정됐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다른 대학에 앞서 혁신의 기반을 미리 구축할 수 있는 특별한 지원을 받게 되는 만큼, 대학이 교육혁신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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