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당대표 후보. 이종현 기자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미 끝난 권리당원투표가 예상했던 투표율을 상회했는데 당원들 대상 여론조사에서 선거운동 후반부 2주 동안 제가 1위를 유지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전해철, 최재성 의원 등 많은 의원이 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지원이 늘어나고 있어 대의원 투표에서도 제가 결코 뒤지지 않고 앞설 수 있다”며 “종합하면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비중이 10%이기 때문에 제가 1강으로 갈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당대표는 우선 경제를 살리고 묵묵히 경제개혁과 혁신을 할 사람”이라며 “전당대회가 경제 전대가 돼야 한다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통계청의 2분기 조사에서 소득 격차가 확대됐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야당이나 일부 언론, 전문가들은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라고 규정짓고 있다”며 “오히려 소득주도성장 필요성을 강조하고 입증하는 통계조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 25년간 이처럼 양극화가 유례없이 심화한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경제정책이 역주행한 것에 근본 원인이 있다”며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선택은 옳은 선택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