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7월말 현재 온누리상품권 판매 589억원… 전국 5.5%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29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2018 경북도 상인연합회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22개 시군 전통시장 상인회장 및 상인, 시군 전통시장 담당공무원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온누리 상품권 정책에 대한 전문가의 특강, 행복한 전통시장 만들기 및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특강으로 진했됐다. 온누리 상품권의 판매 및 가맹점 확대 등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들도 서로 공유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은 2009년부터 전통시장 수요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행하고 있다.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이다.
3만원권, 1만원권, 5000원권으로 발행되며, 14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입한도는 1인 월 30만원이고 5% 할인 인센티브가 있다. 액면금액의 60%이상 사용 시 잔액 환금도 된다.
도내 온누리상품권 판매실적은 올해 7월말 현재 589억원으로 전국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상품권 판매액은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에 있는데, 2016년 701억, 지난해 598억인데 반해 올해는 7월말 현재 589억이 판매됐다.
도는 온누리상품권 판매 확대는 전통시장 이용과 직결되는 만큼 이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도내에는 전통시장 195곳(인정·등록 155, 기타 40), 상점가 8곳 등 총 203곳(상설 130곳, 정기 5일장 73곳)가 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환경개선을 위해 시설현대화, 주차시설 확충, 클린 5일장, 화재안전시설 개보수 등 사업으로 248억원, 상인조직 역량강화를 위해 우수시장 박람회, 선진지 비교 견학, 우수상품 전시회, 상인회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이번 워크숍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정부지원 제도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사업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