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스페셜’ 캡쳐
10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은 현대인의 치명적인 독으로 다가온 설탕의 과거, 현재, 미래를 예상해 본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거주하는 파머, 애런 부부는 건강 이상으로 식단을 조절했으나 건강이 더욱 악하됐다.
먹지 말아야 할 지방과 육류, 소금을 피해 단 음식들을 많이 섭취했는데 그것이 원인이 되었다.
우연한 계기로 설탕 끊기를 시작했고 애런은 예전 몸무게의 절반가량을 감량할 수 있게 됐다.
과거 설탕은 인도의 광할한 사탕수수밭에서 일일이 베어 압착해 즙을 낸 다음 끓이고 저어서 얻어낸 천연 설탕 구르에서 유래했다.
이후 정제 기술의 발달로 만들어진 결정화된 설탕은 지중해를 통해 유럽에 전해졌고 수많은 스위트들이 화려하게 발달했다.
인도 잘레비, 터키 바클라바와 로쿰을 비롯해 프랑스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 한 상자는 약 7000 달러(한화 778만 원)에 달할 정도로 고급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입안의 즐거움은 과도한 당 섭취로 이어졌고 그만큼 건강은 악화됐다.
이에 최근 몇 년간 국내외로 당 섭취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일었다. ‘소다세’가 대표적으로 올바르게 식습관을 가르치며 천연의 당을 먹게끔 하는 게 목표다.
우리는 이미 설탕의 단맛에 중독되어 있지만 첨가당을 천연물로 대신한다면 섭취량은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