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설계 완료 예정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최근 태풍 솔릭의 북상과 8월말 경기지역에 쏟아졌던 564.5mm 물폭탄 등 급변하는 기후변화 속에, 경기도가 선제적 홍수 대응능력 향상과 하천복지 향상을 위해 나섰다.
경기도는 평택 대반천 6.4km, 용인 매산천 2.2km, 파주 문산천 4.6km, 고양 공릉천 4.1km 등 도내 4개 하천지구 17.3km를 대상으로 ‘지방하천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 시행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하천의 개수와 보강을 통해 홍수방어 능력을 증대함으로써, 집중호우 등 각종 수해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대반천은 평택시 안중읍~오성면 일원 6.4km, ▲매산천은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매산리 일원 2.2km, ▲문산천은 파주시 광탄면 일원 4.6km, ▲공릉천은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일원 4.1km 등 총 연장 17.3km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 11일 도 및 관련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도는 이번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9년 11월까지 세부설계를 완료한 후, 기재부 및 국토부 등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해당 지방하천 정비사업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업비로는 대반천에는 412억 원, 매산천에는 141억 원, 문산천에는 264억 원, 공릉천에는 332억 원 등 총 1149억 원(추정사업비)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천의 이수·치수·환경적 기능 수행과 해당 지역 여건의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하천 정비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박윤학 도 하천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이상 기후변화에 대비한 국토의 홍수대응능력 향상과 친환경적인 하천 환경 조성을 통해 도민의 편익 제고를 최고 가치로 추구하는 ‘명품 하천’으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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