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위원회 7인으로 구성, 17일 출범식 갖고 본격 추진
최영태 시민권익위 위원장은 지난 12일 ‘사람중심미래교통시민모임’‧‘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시(교통건설국)’에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추진을 위한 제안’ 중재안을 내고, 13일까지 수용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했으나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시(교통건설국)만 수용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원칙적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반대 하지만 더 이상의 갈등이 확대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론화를 통해 지혜와 지성으로 슬기롭게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며 수용의사를 밝혔다.
이에 최영태 시민권익위 위원장은 “찬반 양측과 이미 협의가 된 7인 중 위원 승낙을 사양한 1인을 제외한 6인과 중립적 인사 중 1인을 추가로 선정해 총 7인으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공론화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여부, 건설방식 등과 관련한 결정권을 갖지는 않지만, 공론화 전 과정을 설계하고 공정하게 관리하며, 최종적으로 시민참여단이 결정한 공론화 결과를 권고 형태로 광주시장에게 제출하게 된다.
광주시 공론화지원단은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의 선택을 존중하고, 17일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을 시작으로, 공론화위원회가 공론화 의제(2호선 건설여부, 혹은 저심도 및 대안 중 선택)를 결정하고, 숙의방법 등에 대해 설계하기로 했다.
11월 10일까지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반영한 공론화위원회 차원의 권고안이 나오도록 행정적 지원을 한다는 입장이다.
최영태 권익위 위원장과 광주시 공론화지원단은 “공론화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광주에 대한 투쟁적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계기로 삼으며 광주만의 새로운 협치모델이 창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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