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2동, 은행2동, 금곡동에서 각 100명씩 활동
[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태평2동, 은행2동, 금곡동에서 활동할 ‘마을계획단’ 300명을 10월 한 달간 모집한다.
마을계획단은 개개인이 느끼는 마을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아서 의논하고 계획을 수립해 함께 해결해 나가는 주민 모임이다.
시는 수정, 중원, 분당 지역별 1곳씩 시범 마을을 선정해 동별 100인의 마을 계획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각 해당 동에 주소를 둔 주민이나 사업장이 있는 임·직원, 15세 이상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태평2동과 은행2동은 오는 10월 1~15일까지, 금곡동은 오는 10월 1~31일까지 모집이 이뤄진다. 희망자는 각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신청자는 6시간의 기본 교육받게 되며 이수하면 마을계획단으로 편성돼 활동하게 된다.
마을계획단은 발대식(11월) 후 마을 알기 과정(12월~내년 1월)을 거쳐 의제발굴을 위한 토론회와 워크숍(내년 1~2월), 마을총회(내년 5월)를 열게 된다.
지역 주민들의 욕구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공공성을 부여해 합법적으로 시행해 나가는 ‘마을 민주주의’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마을계획단 시범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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