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사진제공=대구시)
[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인천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서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됐다.
9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수입컨테이너가 적재되었던 인천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 대해 농진청과 학계 전문가 등이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일개미 55마리를 발견됐다. 추가로 발견된 일개미는 지난 8일 최초 발견된 곳에서 반경 5m이내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인천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총 85마리로 늘어났다.
예찰․방제 세부 실행매뉴얼과 전문가 의견에 따라, 검역본부는 발견지점 격자 100m×100m이내를 소독, 조치했고, 발견지점 1km 이내 지역에 트랩을 52개에서 622개로 추가, 설치했다. 검역본부는 향후 모니터링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안산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8일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에 대한 훈증소독 및 주변지역 소독을 완료했다. 이날 발견된 붉은불개미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공주개미 1마리를 확인했다.
환경부는 해당 물류 창고와 주변지역에 대한 육안 및 트랩조사를 통해 붉은불개미 모니터링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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