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호위함 ‘대구함’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17일 오전 11시 30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국내기술건조 차기호위함 ‘대구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안보교류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대구시를 대표해 권영진 시장, 정창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허노목 민주평통자문회의 부의장, 김옥열 대구시새마을회장, 전영철 대구경북흥사단 대표, 최재훈 한국해양소년단대구연맹장 등 기관·단체 대표들과 바르게살기운동대구시협의회, 안전모니터봉사단이, 대구함에서는 이행수 함장을 비롯한 장병들이 참석한다.
권영진 시장과 이행수 대구함장은 이날 자매결연에서 서명 교환을 시작으로 쌍방 위문품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대구시장 명예함장 위촉 등을 통해 상호 우호관계를 맺는다.
이어 오후에는 기관·단체, 시민, 학생 120여 명과 대구함,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등 해군기지 내를 견학하고 사관실, 함교, 중앙통제실 체험과 홍보영상을 시청할 예정이다.
대구함은 최신예 호위함(FF : Frigate)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차기호위함(FFG, Guided Missile Frigate : 유도탄 장착 호위함) 2차사업 울산급 Batch(동형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 II사업’의 배수량 3600t급 첫 함정이다.
2013년 12월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에 착수해 시험평가 및 인수 시운전을 거쳐 지난 2월 해군에 인도됐고, 3월 6일 취역식에서 본격적인 해양 수호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후 전력평가 및 승조원 숙달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8월부터 1함대로 소속, 전방해역 주요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0일 제주에서 열린 2018국제관함식에서는 국내·외 군함 39척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는 과거 20여 년 동안 해군 주력함정으로 활약한 대구함과 197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1994년에 퇴역할 때까지 상호교류를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우호를 증진해 왔다”며 “차기호위함 대구함이 그 함명을 계승함에 따라 우리 시와 동명의 상징성이 있는 대구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의미있는 상호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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