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 달서구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17일 오후 2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19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 참여예산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2018년 달서구 참여예산 주민총회’를 열었다.
모바일과 인터넷투표를 포함한 사전투표 결과와 총회 당일 주민투표인단의 투표결과를 합산해 주민들이 가장 원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종이팩 분리수거함 설치’ 등 39개 사업 8억6000만원과 동 지역 회의형 19개 사업 1억3300만원이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사업에 대해 제안 설명자와 소관부서 담당자들은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직접 설명에 나섰으며 주민 투표인단은 유인물과 설명에 집중하며 중요한 사업은 휴대폰이나 종이에 메모하기도 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담당부서를 통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고 구 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편성된다.
이태훈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이 10억원 규모로 적은 금액이지만 대구시 최초로 주민참여예산 현장 주민투표를 실시한 것”이라며 “동 지역회의 활성화 등 달서구 주민참여예산제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앞산 야생 멧돼지 주의···남구 ‘포획 허가’
(사진 = 대구 남구청 제공)
대구 남구청은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야생 멧돼지 포획을 허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개체수가 증가한 야생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등산로 와 산 아래 사찰 주변을 배회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과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불안이 늘고 있다.
남구는 오는 12월 말까지 등산로 이용객이 많은 토·일요일 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앞산 일대에서 엽총과 사냥개를 이용한 야생 멧돼지 포획을 허가하며 수렵면허 소지자 2명으로 멧돼지 기동 포획단을 운영한다.
총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포획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허가하고, 1인당 포획 수량을 5마리로 제한해 과도한 포획은 막는다는 방침이다.
포획허가자들을 대상으로 포획시 준수사항과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인명·신체·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지랑골, 큰골, 고산골 등 주요 등 주요 등산로에 멧돼지 발견시 행동요령 현수막도 설치했다.
멧돼지를 맞닥뜨릴 시 등을 보이며 달아나거나 소리를 질러서는 안되며 멧돼지를 위협하는 행동을 하지 말고 주위의 나무나 바위 등에 몸을 피하는 것이 좋다.
조재구 구청장은 “교미기간인 겨울철에는 멧돼지가 난폭해질 수 있으므로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성구청 별관, 그린리모델링 공모전서 ‘금상’ 수상
(사진 = 대구 수성구청 제공)
수성구청 서측 별관은 2003년 준공된 노후건축물로 2016년 공공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새로운 그린건물로 재탄생했다.
지하1층과 지상5층 규모의 서측 별관은 사업에 참여한 (주)삼우씨엠건축사무소의 설계에 따라 준불연단열재 동건패널로 외단열 시공해 단열을 보강하고 가스와 전기를 혼합한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외부전동차양시스템을 적용하는 등의 노력으로 에너지 소요량을 최대 25%이상 줄이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별관에 도입된 외부전동차양시스템은 알루미늄 재질로 반영구적이며 태풍이나 비바람에도 안전하고 보안이나 사생활 보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사량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조절도 가능하다.
리뉴얼 공사를 통해 별관 외부가 아름답게 변화하고 여름철 실내온도가 4~5도 가량 낮아지면서 근무환경이 개선돼 근무자들과 민원인들 사이에서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김대권 구청장은 “우수한 그린리모델링 기법을 적용해 아름다운 청사를 만들어준 (주)삼우씨엠 건축사무소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성과가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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