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달서구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달서구가 ‘제3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대구·경북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경찰청장상을 수상한다.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은 지역 범죄 예방 비전과 성과가 우수한 공공기관, 민간단체, 기업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달서구는 현장 중심의 안전 정책을 늘 공유, 안전하고 신뢰받는 범죄예방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구의 4대 범죄 건수는 2015년 3789건에서 지난해 2772건으로 26.8% 줄었다.
특히 대구 지역 최초로 ‘두류동 안전마을 만들기’, ‘송현1동 안전마을 만들기’ 등을 통해 어두운 골목길에 LED 보안등과 CCTV 등을 설치, 폐·공가를 마을 공영 주차장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안심귀갓길 환경개선 사업으로 LED 보안등 214개를 20개 구간에, 여성 범죄 예방을 위해 비상벨 139대를 공중화장실 65곳에 설치했으며 계명대학교 원룸 밀집지역 5곳에 무인방범택배함도 설치하는 등 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써 왔다.
지역 주민과 함께 여성·아동 폭력 예방캠페인,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아동 안전지도 제작 등 안전문화 활동도 활발히 펼쳐 2016년 공동체 치안 우수단체 선정, 2017년 여성친화도시조성 대통력표창을 수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안전을 구민 생활의 최고 가치로 여기고, 주민 피부에 와 닿는 안전 정책을 지속 펼쳐나가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으겠다”고 말했다.
# 서구, 달성토성 차 없는 문화거리 행사
(사진 = 대구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청은 오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달성토성 차 없는 문화거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행복한 날뫼골 주민들로 구성된 달성토성 문화거리운영위원회 주관과 서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예산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3일간의 주요행사로 총 21개팀이 출연해 색소폰, 바이올린, 통기타 연주, 요들송, 가요 등의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운영, 잔치국수와 전, 막걸리, 어묵, 커피, 빵 등 먹거리 장터 및 합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행사기간 중 주민이 직접 정성들여 만들고 가꾼 골목정원의 투어를 상시 운영하며, 도시재생지원센터 1층 갤러리에서는 하종국 서양화가의 고향인 창녕 우포늪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로 행사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이번 달성토성 문화거리 행사는 주민 주도로 기획 운영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주민들이 평소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배운 악기 공연을 버스킹 무대에서 펼치고 달성토성마을 다락방과 공방에서 직접 배워 만든 작품을 판매하는 등 주민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맛보는 계기가 됐다.
# 수성못서 영·호남 교류 농악한마당 열려
오는 27일 오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3호 욱수농악이 전남 한천굿사랑단원 47명과 함께 영호남 교류 농악한마당을 펼친다.
이번 교류 한마당은 지난 5월 17일 욱수농악보존회가 ‘제38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전야제’ 에서 한천굿사랑 단원들과 당시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교류 한마당을 펼친데 대한 답례로 이루어진 것이다.
양 농악 단체의 인연은 1992년 경북대학교 농악반과 전남대학교 농악연구회 동아리 대학생들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이후 전국대학생풍물경연대회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교류를 했으며 2000년도까지 농악교류를 이어왔다.
김대권 구청장은 “영호남 교류 농악한마당을 통해 무형문화재를 계승하고 지역 간 화합과 소통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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