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케아의 상어 인형인 ‘블라하’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서 화제다. 이쯤 되면 팬덤을 형성했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다.
수백만 명의 팬을 거느린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타인 ‘블라하’ 사진은 현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수없이 올라오고 있으며, 심지어 ‘블라하 전용 페이지’를 개설하고 오로지 ‘블라하’ 사진만 올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몇 년 전 생산이 중단됐지만 최근 팬들의 아우성에 못 이겨 재생산되기 시작한 ‘블라하’는 어린이 키만 한 길이 1m의 보들보들한 털인형이다.
하지만 이 상어 인형이 왜 이토록 인기인지는 아무도 정확히 모른다. 다만 ‘블라하’의 치명적인 매력, 즉 난폭하게만 생각됐던 상어가 한없이 귀여운 털인형으로 변신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다. 실제 ‘블라하’를 꼭 껴안으면 무시무시하기 보다는 포근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 팬들의 설명이다. 가격은 17달러 99센트(약 2만 원)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