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취약지역에 맞춤 서비스 제공
[안산=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오는 16일 보건의료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양질의 보건 서비스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함께 누리는 눈높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평소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보건소 접근이 어려운 마을을 찾아가 지역 주민에게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사전에 주민 의견 청취를 통해 상록구 사사동의 한 마을을 선정했으며,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범 운영한다.
행사를 담당할 반월보건지소는 이날 주민들에게 기초 건강관리(혈압‧혈당 측정, 체성분 검사, 치매 선별검사, 미각 테스트, 금연 상담 등)와 동네 한 바퀴 걷기, 한국무용과 함께 하는 운동교실, 저염·저당 실천을 위한 건강밥상 체험 등을 진행한다.
사사동 한 주민은 “평소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대중교통 운행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마을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월보건지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건강 안전망이 갖추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사동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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