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다양성 교육 및 수·과학 연구활동 나눔 확대 기대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바른 인성과 진취성을 갖춘 창조융합형 과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2017년부터 인천교육청 온라인 수업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과학고등학교는 지난 5일 방문한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소재 ‘Seri Puteri Science Secondary School’의 학생들과 함께 국제학술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6년 전통의 국립과학고등학교인 말레이시아 과학고의 학생 20명과 교사 3명은 세계시민교육 선도학교로서, 학술 및 문화교류를 위해 인천과학고를 방문했으며 본교 학생회를 중심으로 이들을 맞이해 환영식과 학교 투어를 진행했고 일대일 매칭활동을 통해 함께 수업참관과 학술교류 세미나를 진행했다.
특히 천체 관측관 투어는 지난 국제천문올림피아드 은메달을 수상한 2학년 안계훈 학생이 유창한 영어로 본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첨단 천체망원경 작동법과 원리에 대해 설명해 줘 여러 말레이시아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스마트실에서 진행한 국제학술세미나는 본교 전국과학전람회 수상학생들과 한국물리토너먼트(KYPT) 수상 학생들이 영어로 자신의 연구를 발표하며 말레이시아 과학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으며 말레이시아 과학고 학생 4팀이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연구포스터를 들고 와 인천과학고 학생들과 열띤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점심시간 이후로는 세계시민교육 동아리인 ‘Dream Leaders’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한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윷놀이, 붓글씨 쓰기, 한복 한지공예 등을 함께 배우며 문화다양성에 대해 영어로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용우 교장은 “인천과학고 학생들이 말레이시아 학생들과의 문화 교류와 학술교류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포용성과 배려를 배우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이번 학술교류의 의미를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과학고 대표 ‘Foo’교사는 “그동안 컬쳐박스를 주고 받으면서 한국의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었는데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을 안겨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수학, 과학에 대한 두 학교 학생들의 열정이 국제학술교류 확대로 더욱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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