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도림사거리는 주택가를 배후에 둔 소형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곳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100% 단골장사다.
건영아파트를 배후에 둔 대로변 상가와 건너편 버섯요리집이 있는 대로변이 A급 입지이고, ‘개성보쌈’이 있는 대로변은 B급 입지다. 대로변에서 한발 물러서 있기 때문에 ‘개성보쌈’은 오히려 C급 입지에 가깝다.
그럼에도 장사가 잘되는 이유는 주택가 주변에 가족들이 식사할 만한 분위기의 음식점이 없기 때문이다.
또 주변에 병원이 많고 큰 교회가 있어 주말에 신자들이 단체로 많이 찾는다. 점심 때는 계모임과 같은 단체손님이, 저녁에는 가족손님이 많다. 이처럼 보쌈집은 배후가 주택가인 먹자골목 1층 30평 규모가 적당하며 2층에 40~50평 규모여도 좋다.
신도시 상업지역의 먹자골목이나 직장인들이 저녁식사를 하며 술 한잔 겸할 수 있는 ‘송파구청앞’과 같은 사무실 밀집지역의 먹자골목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테리어에 좀더 신경을 쓴다면 대학가의 젊은층도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