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보수진영 반문연대’, 문재인 싫다고 친박·극우 꼴통 손잡는 것” / 사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박은숙 기자
하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국민들은 문 대통령이 못한다고 해서 야당을 그냥 찍어주지 않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금 이야기하는 반문연대는 일종의 ‘묻지마 반문연대’고 본질은 친박연대”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을 부정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사람들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보수 핵심가치가 헌법수호이고 법치주의인데,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은 극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문한다고 누구나 다 손을 잡아선 안 된다. 과거에 더불어민주당이 비판받던 게 소위 내란 선동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하고 연대를 추진했던 것 아니냐”며 “그 과정에서 중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대거 떨어져 나갔는데, (반문연대는) 그것의 거울 버전”이라고 꼬집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