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코멘트는 적절치 않아”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11월 2일 경기도 수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박정훈 기자
[일요신문] 지난 4월 경기도지사 후보를 놓고 경쟁했던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의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 아내 김혜경 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당황스럽다”고 했다.
전 의원은 17일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관련 코멘트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기지사 후보 경선 당시 당 안팎에서 그 문제가 논란이 됐다. 그래서 이걸 털고 가는 게 맞다고 보고 당시 이재명 후보에게도 함께 고발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했지만 이 후보 측에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에는 그 계정이 이 지사와 관련있는 인물일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후에 고발을 취하했지만 결과에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고발 이후 전 의원은 당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취하했지만 지난 6월 이정렬 변호사와 시민 3000명이 고발해 수사가 이어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