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비수기엔 ‘사업 내공’ 쌓아라
▲ 금요창업카페 강의 모습. 체험 위주의 강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쓸모있는 알짜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 ||
그는 “재도약을 위해 소상공인지원센터의 무료 창업 강의를 수강하던 중 ‘금요창업카페’에 관한 소식을 들었다”며 “프랜차이즈 홍보가 아니라 성공한 창업자들이 직접 나와 사례발표를 하고 대화를 나눈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이번 주에는 마침 준비중인 편의점 창업과 관련한 내용이어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금요창업카페’는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은평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매달 둘째, 넷째 주 금요일에 실시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창업 강좌다.
창업카페는 우선 참가 인원과 형식에서 기존의 창업 강좌와 구별이 된다. 기존의 강좌가 많은 인원, 교육 내용의 일방적인 주입이 목적이었다면 창업카페는 소수 인원의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와 내용에서는 포괄적인 업종을 다루기보다 한 가지 업종을 집중 탐구해 심층적인 내용까지도 접근이 가능하다.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한 운영자의 사례발표는 창업카페의 핵심 키워드. 이론적인 내용이 아닌 현장에 곧바로 적용이 가능한 ‘살아 있는’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발표자는 동일업종에서 복수의 업체가 참여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업체의 일방적인 홍보가 비교적 배제되고 창업자들이 객관적으로 비교를 할 수 있다. 지난 6월10일 맥주전문점으로 시작된 강의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예비창업자들의 호응이 컸다.
현재 아이스크림, 의류판매업, 편의점 등 4차 강의까지 이루어진 상태.
김재식씨는 “편의점을 창업하려고 프랜차이즈 본사를 여러 곳 방문해 상담을 했지만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세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며 “창업카페에서는 실제 운영자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 점포가 구해지는 대로 곧 창업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금요창업카페의 이번 주 주제는 ‘청소대행업’이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창업교육을 받고자 하는 예비창업자는 소상공인홈페이지(www.sbdc.or.kr)나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은평소상공인지원센터(전화 02-385-9572~3/ FAX:02-385-9574)로 신청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금요창업카페 프로그램
8월12일: 청소대행업
8월26일: 토스트&샌드위치전문점
시간: 16:00~18:00
장소: 소상공인지원센터 상설교육장(강남구 대치동)
참가대상: 예비창업자 30명 내외 선착순
참가비: 무료
문의: 서울지방중소기업청(www.sbdc.or.kr)
은평소상공인지원센터(02-385-95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