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 시즈카의 업적과 동양문자문화 연구소
스기하시다카오 교수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소장 하영삼)는 최근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관 301호에서 스기하시 다카오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명예교수 겸 시라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연구소(이하 동양문자문화연구소)소장을 초청해 한자문화 석학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석학강좌는 ‘시라카와 시즈카의 업적과 동양문자문화연구소’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스기하시 다카오 교수는 일본 교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리츠메이칸대학 명예교수와 동양문자문화연구소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세계적인 문자학자이자 한국에서도 많은 독자를 확보한 고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 교수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을 기념 계승하는 연구기관으로써 리츠메이칸대학에 설립된 동양문자문화연구소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이날 강연에 앞서 김철범 경성대학교 부총장, 하영삼 한국한자연구소장과의 면담이 진행돼 양교간의 교류 협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강연 후에는 내년 9월에 일본 리츠메이칸대학에서 양교간 공동으로 개최될 제7회 세계한자학회에 대한 실무협의가 이어졌다.
세계한자학회는 사무국을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에 두고 있으며, 내년 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리츠메이칸대학 측과 면밀히 논의했다. 더불어 국제한자교육학(대학원) 3개국 복수학위 과정에 대한 협의도 이어졌다.
경성대학교의 국제한자교육학 대학원(석박사) 과정은 ‘국제, 한자, 교육, 융합, 산업화’를 기본 이념으로 하여 한중일 3개국 복수학위 수여와 전과정 중국어 수업을 하게 되며, 이번에 제1기 신입생을 모집하여 내년 3월부터 정식으로 수업할 예정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