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세종=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2019년 예산안으로 올해 본 예산인 7023억원과 비교해 1326억원(18.9%) 증액된 8349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교육재정 투자의 적정성 확보와 운용 효율화를 위해 이처럼 책정했다”면서 “세입예산편성에 있어 중앙이전수입이 6647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222억원, 기타이전수입 4억1000만원과 자체수입 99억원, 기타 이월금 377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을 교육비전에 따라 ▲혁신교육 ▲미래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이라는 총 4가지 교육정책의 추진을 중점으로 두고 편성했다.
세종 혁신학교 확산 지원 16억원, 학교혁신문화 지원 5억5000만원과 창의력 공간 재구조화 4억8000만원을 반영했으며 단위학교 학생자치 강화를 위한 활성화 지원 2억5000만원, 민주시민교육 운영지원에 4억8000만원을 편성해 시범사업 단계에 있던 혁신학교를 세종시 전체학교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자치분권시대에 맞는 교육자치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행정개선 활동 지원에 8800만원, 학교교육지원종합시스템 구축에 4억8000만원을 편성하고 학생들의 교육주최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현 정부의 정책에 맞는 평화통일교육과 다문화 및 북한 새터민을 지원키로 했다.
평화통일체험학습 운영, 체험 연수운영, 동아리운영 등을 지원하고 다문화 맞춤형 교육비, 부모나라 방문드림 프로젝트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9억3000만원을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미래교육의 발판으로 ▲유아교육 강화 ▲고교학점제 도입 ▲자유학기제 확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총 50억7900만원을 편성해 제도 개선 및 개편, 창의력 교육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창의융합교육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영재교육지원 11억1000만원, 과학교육과정운영 내실화 6억5000만원, 학교정보화기기보급 및 관리 45억1000만원, 스마트교육지원에 21억2000만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학교신설과 비용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선택기회를 넓히기 위해 제2특성화고 신설을 목적으로 특성화고 교육 내실화 지원에 185억6000만원을 투입하고 특수교육 내실화 27억6000만원, 진로진학교육에 12억500만원을 반영했다.
앞서 발표했던 무상급식, 무상교복에 대한 예산안도 세종시와 합의된 내용을 그대로 진행한다. 세부적으로는 학생 교복비 지원 26억1000만원, 급식 지원 및 개선에 356억4000만원,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11억8000만원, 누리과정 지원 264억5000만원을 각각 배정했다.
시교육청은 기존의 방과후 활동이 아닌 일명 ‘수요자 중심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예산을 예정대로 배정해 운영할 계획이며,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교육청은 학생중심 방과후학교 운영에 72억9000만원, 세종마을학교 운영 및 확산에 4억3000만원을 반영했으며 이외에도 예술교육 내실화 11억9000만원, 학교체육활성화에 35억5000만원을 편성해 기존 문·이과의 사교육비는 물론 예체능 계열의 사교육비 경감에도 교육청이 개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편성된 스포츠강사와 학교 스포츠클럽 운영, 수영교육 활성화 및 예술강사·동아리 지원,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 쌍류초 음악실 증축, 순회강사와 세종마을교사지원 및 자원봉사자 운영은 지난 대선에서도 많은 호응을 받아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되는 사업이다.
이밖에 학력 향상지원에 10억8000만원, 읍면지역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에 102억원, 학생 배치계획 및 금호중 이전 지원에 12억8000만원, 학교 신·증설비에 719억4000만원을 배정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교육청은 미래교육의 기반을 책임지기 위해 교육재정 투자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세종시의 교육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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