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본회의 장면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의 내년도 예산이 8조3316억 원으로 확정됐다.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대구시로부터 받은 예산안 8조3318억 원에 대한 심사를 벌여 2억 원이 줄어든 8조3316억 원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130억 원을 증액하고 209억 원을 감액했으며, 77억 원은 예비비로 돌렸다.
일반회계 세출에서 폐기물에너지화 시설 폐기물 처분 부담금 등 50개 사업에서 150억 원을 삭감해 학교 무상급식 지원 등 77개 사업에 재배분했다.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비는 당초 421억 원에서 501억 원으로 80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식개선 지원 사업비는 2억 원 증액하고, 보훈단체 운영 지원비와 국가유공자 장례 선양사업은 각각 2000만원씩 늘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 관련 대시민 홍보 예산도 각 1억 원씩 증액했다.
반면 컬러풀 페스티벌 1억 원, 빅데이터 분석 및 경진대회 1억 원, 청춘힙합페스티벌 2000만원 등 행사·축제성 예산은 줄였다.
찬반논란이 있는 전통시장 로컬푸드 직매장 설계용역비도 1억 2000만원 삭감했다.
황순자 예결위원장은 “내년은 민선7기 시정이 본격 시작되는 해로 재정분권 대책, 성과관리와 연계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투자재원 배분, 재정사업 사전절차 이행여부, 불요불급한 경상경비 절감 등에 중점을 두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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