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 주산지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등에 장기임차 지원…올해 4곳의 11배
밭작물을 주로 재배하는 지역의 농업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서다.
경북에는 밭식량작물‧채소‧특작분야 등 16개 품목 40곳이 시군단위 밭작물 주산지로 지정돼 있다. 밭농업 기계화율은 경운‧정지 99%, 방제 92%, 비닐피복 68%, 수확 27%, 파종‧정식‧제초 7% 정도로 농작업 형태에 따라 차이가 많은 것. 이에 따라 이번 밭작물 농기계 지원 확대로 기계화율 제고와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규모화‧집단화된 밭작물 주산지나 논 타작물 전환사업을 추진하는 시군의 농기계임대사업소이다. 관내 주산지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지역농협, 생산자단체 등에 내구 연한까지 장기 임대해 임차자가 농기계를 유지‧관리하는 형태다.
이번에 지원하는 장기임대용 농업기계는 작물별로 경운‧정지에서 수확까지 일관기계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임차자는 공동경영체 구성원은 물론 주변농가의 농작업을 기종별 일정면적(2~38ha/연간) 이상 실시하도록 하고, 농작업료도 해당지역의 임작업료 보다는 최소한 10% 이상 저렴하게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 22개 시군에 59곳의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보유 농기계는 1만496대, 운영인원은 277명이며 향후 2020년까지 총 70곳(시군당 3~5곳)까지 확대 운영한다.
도 홍예선 친환경농업과장은 “밭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농기계를 대대적으로 지원해 밭농사 기계화율을 높이는 동시에 농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는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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