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키워드 ‘퓨전·웰빙·실버’
1위를 차지한 것은 ‘모던·퓨전’ 관련 사업. 전통주 전문점과 떡 전문점 등 기존 산업을 현대화한 업종과 토털 뷰티숍, 베이커리 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한 퓨전 업종이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2위는 웰빙·건강·환경개선 관련 사업. 유기농제품 전문점이나 과일 전문점, 아침식사 배달업, 자동차 내부 청소업 등이 제시됐다.
3위는 유아·교육·실버 관련 사업. ‘쌍춘년’이던 지난해 결혼이 크게 늘었고, 올해는 ‘황금돼지해’라는 속설로 내년까지도 출생아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실제로 신생아 수가 크게 늘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구매력 있는 노령 인구 증가 역시 창업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업계에선 도심형 실버타운 건설이 테마로 부상하고 있고 성인용 기저귀 광고를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는 등 노인용 상품의 수요와 종류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4위는 내수 시장 장기 침체에 따른 저가·가격파괴 관련 실속형 소비아이템. 일본식 천엔숍 등이 국내에도 가두 매장 형식으로 이미 선보였고, 일부 대형할인점에도 일본식 저가의 단일가 매장이 들어서는 등 일회용 아이템이 아니라는 점이 증명됐다. 리뉴얼이나 업그레이드된 가격파괴 매장이 나타날 시기가 된 것.
5위는 이색 쇼핑몰이나 파티대행업 등 ‘놀이’ 관련 업종. 여가를 중시하는 요즘 ‘재미’ 관련 사업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