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알리바바그룹의 각 부문별 신산업·신기술 및 스마트서비스를 소개받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스마트시티지원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대구형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지난 1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항저우를 방문했다.
전세계 최대 ICT기업 중 하나인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항저우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신기술이 집약된 곳으로 최근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대륙의 스마트시티’란 별칭을 갖고 있는 항저우시는 2016년부터 알리바바 계열 ‘알리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구 900만 명의 중국 내 교통지옥으로 명성이 높은 항저우의 교통사정 해결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시티브레인(City Brai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항저우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로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 신호등을 조정해 통행시간을 15.3% 감축했다. 구급차 사고현장 도착시간도 절반으로 단축하고 교통사고 발생 시 20초 안에 경찰에 자동신고하는 AI순찰시스템도 도입했다.
권 시장은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해 알리바바 클라우드 핵심 프로젝트인 교통 관련 시티브레인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7월 국토부 주관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614억 원을 들여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