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등에 일갈
[일요신문] 자유한국당이 청와대를 향해 “특권을 내려놓는 것만이 민생을 위한 올바른 선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 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는 민생을 챙기고 민의를 따르기는커녕 거짓이 거짓을 낳고 은폐가 또 다른 은폐를 낳는 악순환 속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위기에 몰린 것은 물론 중소기업들은 임금상승 여파로 고용을 줄이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은 부자를 더 부유하게, 서민을 더 가난하게 만들었고 자영업자의 폐업과 서민일자리에 투입한 54조원을 허공에 날려버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와대가 여권 인사의 비위를 묵살하고 은폐하려 했고 민간인에 대한 사찰이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청와대는 변명과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고 청와대의 해명은 일부터 열까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뿐이다”면서 “국민의 불신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고, 청와대와 정부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속일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직해지는 것만이 민생을 위한 올바른 선택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