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8, 웰컴 2019’… 연말 도립교향악단과 즐거운 음악여행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송년음악회는 올 5월2일 도청에서 ‘명작 영화와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가 1000여 명이 넘는 관람객으로 성황을 이루며 신도시 주민들의 계속되는 요청에 따라 연말에 다시 음악회를 마련한 것.
이날 공연은 올 11월에 부임한 경북도립교향악단 제6대 백진현 상임지휘자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기획공연이다. 계명대 음악교수이자 경북교향악단 신임악장인 신상준, 부산시립교향악단 트럼펫 수석주자인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소프라노 이주희, 경북도립국악단 사물팀이 협연, 주옥같은 명곡과 전통클래식 등을 선보인다.
경북도립교향악단
이번 연주는 홀스트작곡의 행성 중 ‘목성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자’를 서곡으로 막을 올린다.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신상준 악장이 협연하고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었으면’을 소프라노 이주희가 들려준다.
러시아출신 부산시립교향악단 트럼펫 수석주자인 드미트리 로카렌코프가 피아졸라 ‘리베르탱고’도 연주하다. 전반 마지막 메인 곡으로 레스피기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 중 ‘아피아 가도의 소나무’를 10명의 금관악기 주자가 객석 뒤에서 무대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이외도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으로 금관악기의 웅장함과 화려한 하모니를 들어볼 수 있으며, 박범훈의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신모듬’중 3악장 ‘놀이’를 경북도립국악단 사물팀과 협연해 공연의 대미를 흥겹고 신나는 음악으로 장식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연말을 특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곡 위주로 구성했다. 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경북도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이번 공연은 저무는 2018년의 아쉬움을 달래면서 힐링을 전하는 좋은 음악 선물이 될 것”이라며, “가족들과 함께 연말 음악회 관람을 통해 추운 겨울에 감성을 충만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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