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신남방 정책 연계… 신흥시장 개척 등 수출확장 올인
이는 올해 54억원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수출 430억달러, 무역흑자 280억달러를 목표로 정했다.
이와 관련 도는 전략적·맞춤형 지원을 위한 ‘2019 중소기업 통상확대 수출마케팅전략’을 내놓았다.
경북도청
26일 도에 따르면 경북 수출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이를 위해 중국과 북미 12개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LA 한국우수상품전 및 상하이, 광저우, 홍콩 등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유명 국제전시회도 참가한다. 특히 도내 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의 수출증대를 위해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인 H-마트 입점·판매와 함께 지난 11월 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난성을 중심으로 중국 동남부지역 유통망 진출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흥시장 진출에도 가속도를 낸다.
도는 러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 진출을 위해 지난달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연해주와 자매결연을 체결, 러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후속사업으로 내년에는 러시아와 CIS 지역을 대상으로 통상사절단 파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북방시장 통상프런티어 사업을 펼치고, 연해주 등을 중심으로 경북도의 온·오프라인 상거래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가 추진중인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아세안과 인도 수출길도 확대하는데,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VIP 국가와 인도의 경제한류를 활용, 경북우수상품전을 열고 현지 대형마트를 타깃으로 도내 중소기업 판매채널 확대에 나선다. 동남아 큐텐, 말레이시아 라자다 등 인터넷쇼핑몰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북도 상품의 우수성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도 입체적으로 펼친다.
도는 수출경험이 부족한 도내기업 대상 해외시장조사, 무역실무교육, 통·번역, 해외인증 등과 함께 수출상품 기획부터 바이어 발굴까지 도와주는 전문 컨설팅 지원사업 지원 등 28개 관련사업을 지원하고, 경북도수출기업협회의 역할과 기능 강화를 위해 현재 회원기업 350개 기업을 내년에는 500개 기업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지역의 KOTRA지역본부, (재)경북도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 12개 무역관련 기관과 각종 정보공유 등 상호 협력체계도 강화해 나간다.
도 관계자는 “도내 대기업의 국내외 이전 등 쉽지 않은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의 꾸준한 지원정책에 힘입어 경북도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은 2013년 총수출의 21%(총수출 538억달러, 중소기업 114억달러)에서 올해에는 총수출의 29%(총수출 410억달러, 중소기업 120억달러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중소기업 수출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내년도 무역환경 역시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기업체와 수출 유관기관, 경북도가 힘을 합쳐 수출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출증대는 곧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인 만큼 수출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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