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5년간 총 사업비 200억원 투입
문체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한 지역거점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을 신청 받아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발표회 등을 거쳐 문화도시심의위원회에서 포항시를 비롯해 전국 10개 도시를 문화도시로 결정했다.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2019년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추진실적 평가 후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년도 하반기에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받는다.
지정받은 지자체는 2020년부터 5년간 총 200억원 규모의 재정·행정적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포항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문화도시형)을 추진해 오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조성’, 구룡포 문화예술거리 조성, 호미곶 해양문화존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인적·물적 연계시스템 구축으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유수호 문화산업과장은 “지난해 지진으로 인해 시민들은 물적·심적으로 큰 상처를 입어 어느 때 보다 도시재생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문화도시 지정으로 문화를 통한 성장동력 생성 및 철강산업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시민들이 재난을 딛고 문화로 치유하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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