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콘텐츠실무:광고빅뱅’ 수료식 단체사진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총장 송수건)는 지난 15일 멀티미디어 정보관, 별관, 문화관에서 부산 시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9월부터 토요일 오전 진행한 ‘2018 고교교육과정협력대학: 미디어 콘텐츠 실무-광고빅뱅’ 수료식을 개최했다.
부산시교육청이 일반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한 공동교육과정으로 2017년 첫 실행한 이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2회째다.
이 프로그램은 경성대 창의인재대학 교양학부 정경희 교수와 경성대 법정대학 커뮤니케이션학부 이재봉, 김재복 교수, 김영희 교수의 지도로 미래의 미디어 콘텐츠 영역의 전문가를 꿈꾸는 부산지역 15개 고등학교 25명을 선발해 진행됐다.
미디어 콘텐츠 실무 프로그램의 세부교과목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 인쇄광고 콘텐츠 제작. 영상광고 콘텐츠 제작으로, 참가 학생들은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기법을 적용해 공익적인 문제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카드뉴스, UCC, 영상광고, 인쇄 광고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했다.
참가 학생들은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아이디어 교환과 문제 해결 제시 능력을 키우기 위해 소통과 협력에 대한 수업과 콘텐츠기획, 스토리텔링, 아이디어발상, 크리에이티브 전략, 영상 촬영 및 편집기법, 포토샵 실습 등의 수업을 받았다. 또한 경성대 재학생과의 멘토링을 통해 영상 촬영 및 편집 등의 기술적인 도움을 받았다.
기장고 이채원 학생은 “콘텐츠 제작 실력을 키운 것도 당연히 값진 경험이었지만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과 만나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고 최종 제작물을 만들어 프리젠테이션을 해낸 것이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길거리 쓰레기 문제, 불법 촬영 문제, 장애인 이동권 문제, 지구온난화문제, 청소년 카페인 과다섭취 문제, 청소년 흡연 문제와 같은 공익 콘텐츠를 제작해 최종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했다.
‘미디어 콘텐츠 실무: 광고빅뱅’프로그램을 담당한 창의인재대학 교양학부 정경희 교수는 “고등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팀원, 멘토, 교수와 협력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갖추어졌을 때 제작한 콘텐츠의 완성도도 높았다”며 “컨텐츠 제작 실무 능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교육하는 실무 융합형 창의인재교육이 청소년들의 진로교육의 대안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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