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빅데이터 분석
[군포=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결정을 시작한다.
시는 최근 ‘정책결정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용역’을 완료하고 해당 사업을 통해 도출된 자료를 2019년부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정보개발원)이 수행한 이번 용역의 빅데이터 분석 대상은 2016년 1월 1일부터 올 6월 30일까지의 시민 생활과 밀접한 6개(민원, 일자리, 교통, 관광, 축제, 상권) 분야 기록이다.
이 용역의 결과보고에서 정보개발원은 우선 군포시에 접수되는 민원은 불법 주정차 단속 요청이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제기된다고 분석하고 공영주차장 등 주차공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2019년에 군포시가 민원 콜센터 운영을 시작하면 효율적 상담과 선도적(예측) 민원 해결을 위해 표준 분류 체계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이 외에도 정보개발원은 마을버스 노선 개선 방안과 버스정류장 설치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자료, 군포지역 주요 관광지(수리산, 반월호수, 초막골생태공원)의 유동인구 분석 자료, 철쭉축제 방문객 유형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분석 자료 등을 시에 제공하며 시사점을 첨부했다.
차동주 정보통신과장은 “빅데이터 분석 용역으로 확보한 자료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정책결정을 하면 비효율적 예산집행을 막는 동시에 정책 사업에 대한 민원 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더 똑똑한 행정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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