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UAE 모호한 페널티킥 판정으로 승점 1점 획득, 개막전부터 판정 논란 불거져
1월 6일(한국 시각) 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안컵’이 막을 올렸다. 개막전에서 UAE와 바레인은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Xinhwa=연합뉴스
[일요신문] ‘2019 아랍에미리트(UAE) AFC 아시안컵’이 개막전부터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1월 6일 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안컵’이 막을 올렸다. 개막전에선 개최국 UAE와 중동의 다크호스 바레인이 맞붙었다.
UAE와 바레인은 치열한 접전 끝에 1대 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첫 골은 바레인의 몫이었다. 후반 33분 바레인 공격수 모하메드 알 로하이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UAE 골문을 공략하며 이번 대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부터 불리한 상황에 직면한 UAE는 파상공세를 시작했다. 그러던 후반 막판 ‘논란의 판정’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바레인 측 페널티 박스로 들어갔다. 그러던 찰나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레인 수비수 모하메드 마르훈 손에 공이 맞았다’는 판정이었다.
UAE는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UAE 공격수 아메드 칼릴은 침착하게 공을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며 1대 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바레인 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바레인 수비수 마르훈 손에 공이 맞은 장면에서 ‘고의성’ 여부가 모호했던 까닭이었다.
결국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첫 경기부터 개최국에 유리한 판정이 나오면서 ‘아시안컵 심판 판정’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월 7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각)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JTBC3 FOX SPORTS에서 독점 중계한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