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캡쳐
9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아파트 연쇄 추락 미스터리, 12월 괴담의 진실을 추적한다.
지난해 12월 22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14살 학생이 12층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다음날 이번엔 17세 학생 이강현(가명) 군이 7층 높이 집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긴 재활이 필요한 큰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 강현 군이 떨어진 지점이 이상하다. 집에 많은 창문 중 굳이 싱크대 위에 있는 몸집에 비해 들어가기도 비좁아 보이는 작은 창문에서 추락한 것이다.
강현 군은 떨어지는 순간까지 꿈을 꾼 줄 알았다고 한다.
이처럼 두 학생이 추락하기 전, 부모는 환청, 환각 등 아이의 이상행동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공통점은 각각 다른 병원에서 독감 판정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는 점이다.
한 학생은 타미플루를, 강현이는 주사제인 페라미플루를 처방받았는데 성분은 다르나 작용지점은 같은 독감치료제다.
이미 가까운 나라 일본은 타미플루 부작용을 우려해 미성년자에게 처방금지를 하기도 했었다.
독감치료제로는 거의 유일한 이 약이 비극의 원인이었는지 취재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당구여제가 된 캄보디아 신부 스롱 피아비가 출연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