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에 2022년까지 노동자 17만 9000여 명 근무 전망
성남 ‘판교 트램’ 노선이 국토부 실증사업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사진은 ‘성남 판교 트램 설치 조감도’. (사진제공=성남시)
지난 10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토교통부 철도기술연구사업으로 수행 중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1차 평가 결과 성남시와 수원시, 부산시가 포함됐다. 최종 후보지는 이달 말 2차 평가를 거쳐 1개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와 관련해 성남시의 한 관계자는 “판교지역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성남시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트램 실증 노선 최종 후보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공모된 판교 트램 실증노선 제안 구간은 판교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 넥슨코리아 지점까지 2.0㎞ 구간으로,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연장 13.7㎞의 일부 노선에 해당하며, 총 사업비는 447억 원으로 국비 110억 원과 시비 33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이 구간에는 정거장 4개소, 교차로 2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서며, 트램 차량 3편성(1편성당 5량)이 운행된다.
트램은 1편성당 200~250명이 탈 수 있어 판교테크노밸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대중교통 이용 혼잡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성남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판교1테크노밸리에는 1306개사에 7만 4738명이 근무 중이며, 오는 2022년까지 판교 2, 3 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기업과 근로자까지 합치면 기업은 모두 3806개사로, 노동자는 17만 9000여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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